퇴사 후 대출 상환해야 할까? (신용, 마이너스 통장, 주택담보대출)

회사를 다니다가 갑자기 퇴사를 하게 된다면 퇴사 후 대출 상환을 바로 해야 할까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그리고 이직을 했을 때 등등 각각의 케이스 별로 따져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답부터 말하자면 바로 상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퇴사 후 대출 : 주택담보대출

먼저 주택담보대출은 회사를 퇴직 하고도 갚지 않아도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애초에 담보가 주택이기 때문에 나의 직장 과는 상관없습니다. 물론 처음 대출을 받을 때는 상환 능력을 보기 위해 재직증명서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은행은 내가 퇴사를 했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과 달리 10년, 15년, 20년 ,30년 보통 이렇게 길게 상환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대출금 상환을 잘 하기만 하면 직장을 그만뒀다고 해서 주탣담보대출을 상환 할 필요는 없습니다.


퇴직 후 대출 : 신용대출 &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의 경우 상환을 해야 하지만 퇴직 후에 바로 상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신용대출은 직장을 담보로 빌려 줍니다. 마이너스 통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직장을 퇴사 후에 바로 은행에서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신용대출을 갚으라고 은행에서 연락이 오지도 않고 퇴사 했다고 해서 상환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이유는 신용대출의 경우 심사를 1년마다 하는데, 갱신 한 달 전에 그 사람의 적격여부를 다시 보기 때문에, 퇴사를 해도 은행에서 바로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퇴직을 하더라도 신용대출을 바로 상환하지 않아도 됩니다.(은행이 모르기 때문)


하지만 바로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회사에서 해주는 대출의 경우는 알 수도 있습니다. 공무원의 경우 공무원 연금대출을 받게 되는 경우 입니다. 은행을 다닌 다면 은행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는 상품의 경우가 해당 됩니다. 이런 경우는 그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게 될 경우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상환해야 됩니다.




이직 후 신용대출 상환 해야 할까?

그럼 이직을 하게 되는 경우는 어떨 까요? 이 경우도 바로 상환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갱신을 할 때 다시 심사를 받아야 됩니다. 만약 자신이 연봉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직을 했다면 더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겠고, 연봉이 높은 곳에서 낮은곳으로 이직을 해야 한다면, 그 금액 만큼 1년 갱신 시점에 상환을 해야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상관 없습니다. 담보 자체가 부동산 이기 때문입니다.



퇴직 전 신용대출 연장 꿀팁

따라서, 아직 퇴직 전이라면 퇴직 시점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신용대출 연장 여부 기간이 매년 8월이라면? 8월에 신용대출 연장을 하고 9월에 그만둔다면 갱신 시점인 1년 동안 신용대출을 상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아주 가끔씩 은행에서 직장에 전화를 해서 해당 직원이 직장을 다니고 있는지 전화가 오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아내가 퇴사를 하고 한 달 뒤에 신용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퇴사를 했지만, 은행에서 상환 하라는 압박이 없는 상태 입니다. 퇴사를 해도 바로 은행에서 나의 퇴사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신용대출은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 후 신용대출 연장 여부 : 일부 상환 or 부분 상환 가능

만약에 퇴사를 했고, 은행에서 퇴사를 한 것도 아는 상황에서 상환을 하라는 압박이 있다면 ? 또는 퇴직 후에 다시 1년 갱신 시점이 돌아와서 상환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전부 상환하지 않는 방식으로 협상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은행원도 사람이고 어느정도 조율이 가능합니다. 1억원의 빚을 졌다면 일부 상환을 하는 방식 또는 자신의 신용카드 내역을 통해서 상환 능력을 확인하거나 아니면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의 근로소득을 증빙자료로 제출해서 신용대출을 연장 또는 일부 상환을 할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은행에서도 이자만 꾸준히 낸다면 , 대출을 해주는 건 이득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대출 이자 자체를 내지 않는 다면 이건 개인회생에 들어가야 하고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퇴직 후 신용대출 받을 수 있나

퇴직 후에는 위에도 말씀드렸듯 바로 은행이 알 수 없기 때문에 신용대출이 가능합니다. 퇴사와 신용대출 받는 시점이 너무 길면 안 되겠죠. 저의 경우 2023년 12월에 퇴사를 하고 2024년 1월에 신용대출을 받았습니다. 가능하면 퇴사 전에 대출을 받는 게 좋습니다. 주택 담보대출 또한 직장이 있어야 가능하고 직장이 없는 경우에 추가 대출을 못 받습니다. 자신이 여성이고 이제 아이를 길러야 할 경우, 퇴사를 하기 직전이라면 퇴사 하기전에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을 받아 놓는 것이 유리 합니다.



퇴사 후 대출 정리 및 요약
  •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직장을 그만뒀다 해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 신용대출은 1년마다 갱신 하기 때문에 내가 당장 퇴사를 했다 하더라도 바로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 경우도 공무원연금 공단같은 곳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연금공단에서 퇴사 여부를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퇴사 즉시 상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1년이 지난 뒤에 갱신 시점에 상환을 해야 할 시점에는 상환을 해야 할 수 있지만, 어느정도 은행원과 조율을 시도 할 수 있다.(배우자 근로소득 또는 일부 상환, 부분 상환 가능)
  • 따라서, 대출은 직장이 있을 때 받아야 하며, 신용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가능하면 퇴사 한달 전에 받아 놓고 퇴사 하는 게 좋다.


이렇게 퇴직 후에 대출 상환 여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대출은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되고 잘못하면 악이 되니 꼼꼼히 따져보고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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