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화된 유동성 공급 : 레이디움 DEX 사용법 메뉴얼과 다양한 투자전략

오늘은 집중화된 유동성 공급 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실제로 레이디움에서 어떻게 투자 할지, 위험성, 단점, 그리고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디파이 코인 유동성 공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집중화된 유동성 공급 이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집중화된 유동성 공급이란 집중화된 이라는 말처럼, 유동성 공급 자체를 한 구간에 몰빵 ! 해서 제공을 하는 겁니다. 두 가지 코인을 묶어서 유동성 공급을 하게 되면 가격이 형성 됩니다. 예를 들어 솔라나+USDC를 묶어서 제공하게 되면 0.005891813 SOL per USDC 이런식으로 가격이 형성이 됩니다.


그런데 이가격을 자신이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솔라나 + USDC를 묶은 가격이 향후 횡보를 할 것 같다고 예상하여, -10%에서 +10%로 설정을 할 수가 있는거죠. 그럼 이 가격안에서 사람들이 거래를 할 때 나의 페어를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고 그 만큼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이 범위를 좁게 할 수록 나의 수익률(수수료)는 어마어마하게 올라갑니다. 집중화된 유동성 공급을 넓게 하면 수수료는 내려가게 됩니다.


범위를 좁게하면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그 가격대의 범위를 넘어가게 되면 out of range라고 표시 되는데 이 순간에는 수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며 , 두 코인 중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없는(가격이 약한)코인으로 100%바뀌게 됩니다.



SOL + USDC 예치 예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자신이 일정기간 두 쌍의 페어가 횡보를 할 것으로 예상하여 -10%~+10%사이에 집중화된 유동성을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 갑자기 솔라나 가격이 급등을 해서 +20%를 뛰게 된다면 이 둘의 페어를 제공한 나는 수수료를 받을 수 없게 되고, 전부 USDC로 바뀌게 되어 , 원래 그냥 솔라나만 들고 있었다면 20%를 먹을 수 있었던걸, 못먹게 되는 겁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반대로 솔라나의 가격이 -20% 하락한다면 이번에 USDC가 아닌, 100% 전부 솔라나로 받게 됩니다. 그리고 range out of가 된 상태에서 유동성 공급을 해제 한다면 그 순간 비영구적 손실도 함께 발생합니다. 그리고 유동성 공급을 해제 할 때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솔라나의 경우는 수수료가 낮지만, 유니스왑 같은 이더리움 기반 DEX의 경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레버리지 투자는 청산이 있는 것에 비해서 다소 큰 리스크는 없어 보이지만 그냥 무작정 수수료만 보고 덤벼 들면 안됩니다.




일반적인 유동성 공급(liquidity pools) VS connentrated liquidity pools 차이점


둘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인 유동성 공급

  • 페어를 5:5로 제공을 한다
  • 레인지 오브 (out of Lange)같은 것이 없다
  • 유동성 공급한 가격 전체를 제공하는 것이다. USDC+SOL이라면 0부터 100까지의 가격 전체를 제공하는 것. 따라서 수수료가 낮을 수 밖에 없다



connentrated liquidity pools

  • LP, 유동성 공급을 10:90, 30:70 등 여러가지로 제공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솔라나와 USDC라면 솔라나 40%, USDC 60%로 제공이 가능하다.
  • 가격의 범위를 설정 할 수 있다. 좁게 하면 할 수록 수수료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넓게 할 수록 수수료는 줄어든다
  • 단일 페어로 제공이 가능하다. USDC+SOL 풀에서도 USDC만 제공 할 수 있다.
  • 레인지 오브 (out of Lange)가 되면 , 수수료를 제공받지 못한다.



더 쉽게 생각해보자면, 우리가 부동산을 거래 할 때 거래량이 많으면 누가 수익을 크게 볼까요? 바로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님 일 겁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아파트 가격이 3억에서 3억 1천에 거래 되는 모든 아파트 거래를 한 지점의 부동산 업자가 독차지를 할 수 있게 만든게 바로 집중화된 유동성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그 상태에서 횡보를 해야 하고 벗어나게 되면 수수료를 못 받는 겁니다. 당연하지만 해당 가격에 유동성 공급을 제공하는 사람이 적을 수록 내가 수수료를 더 많이 챙겨 갈 수 있는 겁니다.



단점과 위험성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 범위를 좁게 할 수록 비영구적 손실이 증가 합니다. 수수료는 높아지지만, 암호화폐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가격범위를 넘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유동성 공급을 해제 할때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하고, 수수료도 발생됩니다.
  • 가격이 급등, 급락 할 경우, 내가 그냥 코인을 홀딩 했을 때 수익을 못가져 갑니다. 두가지 코인 중 더 안좋은 코인으로 100%바뀌게 됩니다. 요즘 트럼프가 핫합니다. TRUMP코인과 SOL 묶어서 LP를 제공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일단 TRUMP코인 자체가 변동성이 엄청 크겠죠. 그리고 TRUMP 코인이 엄청나게 급락을 하게 된다면, 내가 가지고 있던 SOL이 전부 TRUMP 코인으로 바뀌게 됩니다.
  • 두가지 페어, 가격이 같이 올라가고, 같이 내려가고, 같이 횡보 하는 코인으로 묶어서 제공 할 때 비영구적 손실이 최소화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은 SOL과 엮어서 제공할 수 있는 페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땅히 좋은 페어를 찾기 힘듭니다.
  • 수수료가 높은 코인은 일명 쉣코인, 잘 모르는 코인이며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 코인 입니다. 잘 모르는 코인까지 묶어서 제공 할 때 수수료가 높은 반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릅니다.
  •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500%가 넘어가는 것은 러그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동성을 만든사람이 만들어놓고 돈이 들어오면 튀어 버리는..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합니다.
  • 가격이 둘다 하락 할 경우, 비영구적 손실도 최대화 됩니다. (최악..)

장점

  •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다. 정말 단 시간에 범위를 좁게 할 수록 몇 천에서 몇만 퍼센트까지 수수료를 챙길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전략이 가능합니다. 하나의 페어만 제공하지 않고, 하나의 페어에 여러가지 옵션으로 제공 할 수 있습니다. 자금이 많다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건 전략은 아래에 써놨습니다.
  • USDC/USDT같은 페어를 제공한다면 나름 안정적인 수수료를 챙길 수 있습니다.
  • 복리 투자가 가능하다. 이자를 다시 재 투자하면 비영구적 손실을 압도해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connentrated liquidity pools 유동성 사용법



유동성 풀 설명

레이디움 사이트에 보면 유동성 공급 탭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connentrated와 standard가 있습니다. 집중화된 유동성은 connentrated 탭입니다. 누르게 되면 여러가지가 뜨게 되는데, 한가지만 보지 말고 여러가지를 봐야 됩니다.

  • liquidity : 유동성급 공급한 액수 입니다. 이 액수가 많은 만큼 사람들이 이 페어에 많이 돈을 맡긴 겁니다.
  • volume 24 : 24시간의 거래량 입니다. 거래량이 많은 페어 일 수록 수수료도 높겠죠? 반대의 경우는 낮을 겁니다.
  • fees 24H : 24시간 동안의 수수료 입니다.
  • APR 24H : 24시간을 기준으로 단리 이자율을 말합니다.
디파이-집중화된-유동성공급-DEX-레이디움
출처 : 레이디움





디파이 Poll Fee의 의미

Fee를 보면 0.01%가 있고, 0.05% , 1% 다양한 수수료가 있습니다. 수수료를 높게 받고 싶어서 1%한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 0.05% : 보통 스테이블 페어 예치 시 , LP 예치자에게는 매우 낮은 수수료 이익, 스테이블 매수 희망자들은 이 수수료를 선택
  • 0.3% : 일반적인 LP페어 예치 시 선택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범위를 선택 , LP 예치자는 평균적인 수수료를 받음
  • 1% : 이 수수료를 선택했다면, 예치자는 큰 수수료를 받음. 하지만 이 수수료는 고래들이 사용하는 수수료. 고래들이 대량으로 매수할 때 사용. 슈퍼에 가서 채소 낱게로 사는 것보다 큰 마트에 가서 채소 대량으로 사는게 쌀 경우 사용


1%라고 하지만, 거래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 페어라면 나에게 돌아올 수익도 낮습니다.


레이디움-pool-수수료-0.01%-0.05%-1%
여러가지 수수료

connentrated 메뉴얼

그럼 이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SOL/USDC 페어 입니다. 현재 가격 범위를 -0.98%에서 0.74%로 설정 할 경우, 30일동안 횡보를 한다면 수수료가 무려 1,976%입니다. 말도 안되는 수익률 입니다. 그런데.. 한달간 이 가격을 유지 할 리가 없을 겁니다.


이렇게 가격 범위를 설정하고, 수익률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간을 24시간, 7일, 30일로 수수료가 변동됩니다.

집중화된-유동성-설명-예시-범위설정-가격설정-기간설정-estimated-APR
출처: 레이디움

단일페어 방법

앞서 이 집중화된 유동성은 단일페어로 제공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아래를 보면 전체 파란색이 유동성을 공급한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현재 가격에 많이 몰려 있죠. 그런데 내가 앞으로 SOL/USDC가 가격이 상승 할 꺼라 믿고, 미리 앞에다가 제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 SOL과 USDC를 둘 다 제공하는 것이 아닌, 하나만 제공이 가능합니다. USDC만 제공이 가능한 거죠.


그랬을 때 수익률을 보면 4,409%가 됩니다. 이건 그냥 여러 사람중에 아래의 가격 물량에 사람들이 유동성 공급을 해놓지 않았고, 그걸 나만 제공 할 경우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나의 코인을 사용하게 되면서 수수료를 홀로 다 챙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당연하지만, 저 가격 범위 안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수수료를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해당 가격으로 오더라도 16~17%그 사이를 벗어나게 되면 수수료를 못받습니다.

단일페어-유동성제공
단일페어 제공방법

디파이 유동성 공급 ! 여러가지 투자 전략

그럼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유동성 공급은 하나의 페어를 여러개 제공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OL/USDC를 여러 가격대를 설정해서 제공을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3,000달러가 있을 때 A범위는 그냥 전체적으로 LP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하락에 일정부분 제공 하고, 나머지는 상승 부분에 LP를 제공한다면 어느 쪽이나 수수료를 챙길 수가 있게 됩니다.


자금이 더 많다면, 여러군데를 제공해서 수수료를 챙길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SOL과 USDC는 SOL의 가격은 아래 위로 오르겠지만, USDC는 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영구적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일페어로 제공을 한다면 비영구적 손실도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SOL-USDC-유동성공급-디파이-레이디움
여러가지로 투자를 생각 해 볼 수 있다.




결국엔 비전이 좋은 코인 , 고양이+고양이

아래는 제가 투자하고 있는 페어 입니다. 이렇게 고양이와 고양이 코인을 묶고, 밈코인과 밈코인을 묶어서 제공하면 좋습니다. SOL과 MEW를 묶어서 제공하는 페어가 많은데, 문제는 SOL 변동성 보다 MEW가 훨씬 위아래로 가격상승이 크기 때문에 비영구적 손실이 최대화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건 , 이 두가지 제공을 한 코인 자체가 “비전”이 좋은 코인, 인기가 많은 코인 이면 좋고 , 가격도 같이 움직이는 코인일 수록 좋습니다.

mew-maneki-bonk-wif
같은 밈, 가격 끼리 묶으면 좋다.

마치며 , 디파이 유동성 공급 경험 후 느낀점


  •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비영구적 손실 , 그리고 수수료 부분
  • in range 안에 오래 둘 수록 좋다. 이 범위 안에 오래 둘 수록 수수료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거래량이 높고, 유동성 공급이 많은 TVL을 선택하면 좋다.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거래를 하면 할 수록 나의 코인이 사용 되어서 수수료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
  • 안정적인 페어를 통해서 수수료를 얻고, 그 수수료로 여러가지 페어에 투자 하면서 이자수익을 복리로 늘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JUP와 SOL같은 페어는 수수료를 낮게 줍니다. 대신에 가격범위가 잘 깨지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나름대로 안정적인 페어를 다수로 늘리고, 그에 대한 이자를 조금 리스크가 높고 수수료가 많이 주는 페어에 계속해서 새끼(?)처럼 여러개 만든다면, 점점 하루에 받는 이자가 많아 지고, 그 잡코인 조차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하나의 몰빵 보다는 다양한 페어, 집중화된 유동성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유동성 공급 등을 여러가지 분산투자를 한다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음



현재, 약 4만 2천달러 정도를 3~4 디파이 사이트에 제공을 했고, 4일 정도 지났는데 , 이자를 400~500달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투자 중입니다. 아래는 유니스왑 공식 사이트 입니다. 제 글이 이해가 부족하다면 아래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다만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https://blog.uniswap.org/uniswap-v3#concentrated-liqu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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