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바로 렌트카 보험에 관한 저의 무지였습니다. 보통은 싼 것만 고르기 마련인데 그러다가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어그로가 절대 아닙니다. 제주 렌트 주의사항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제주 렌트 주의사항, 후기
저는 이번에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실수로 골목길을 가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그래서 측면에 기스가 조금 났고, 그때서야 정신차려서 보험 계약서를 보니, 단독사고는 보험에 해당되지 않아서 그냥 통째로 수리비를 물어주게 생겼습니다. 저는 일반 자차를 가입했고, 대기업 렌트카가 아닌 저렴한 곳에 맡겼습니다. 업체에 전화해보니, 견적을 봐야 비용을 알 수 있다고 했고, 저는 즉시 인근에 있는 카센터에 들러서 사장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는데, 이렇게 약간의 기스가 나더라도, 렌트카 업체에서는 범퍼 자체를 다 바꿔버리면서 비용이 크게 나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얼마정도 나올 꺼 같냐고 여쭤 봤더니, 200만원에서 300은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 잘못입니다. 몇 푼 아끼려다가 이렇게 된 것은..
렌트카에 가입할 때는 일반자차, 완전자차, 슈퍼자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업체에서는 슈퍼 자차라고 할 지라도 예외사항이라는 게 있습니다. 제가 빌렸던 렌트카 업체에서는 슈퍼자차에 가입하더라도 단독사고는 보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꼼꼼히 잘 보야 되고, 저 처럼 싼 곳을 하지 마시고, 대기업 렌트카에 빌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렌트카가 거기서 거기 아니야?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이런 점들이 확실히 다릅니다. 중고기업의 경우 정말 서비스도 다르고 기름을 조금만 덜 채워도 그걸 소비자에게 만원을 낼 것을 2~3만원을 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저 처럼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주 렌트 보험종류
일반적으로 차량 보험이라고 하면 대인, 대물, 그리고 자차가 있습니다. 대인이라고 하면 사람에 대해 사고를 냈을 때 , 대물은 상대방 차량에 대한 손해, 그리고 자동차 사고로 내 차량의 손해를 보상해 주는 자기차량손해를 줄여서 자차라고 합니다. 문제는 자차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렌터카에 가입을 할 때는 보험 등급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반자차, 완전자차, 슈퍼자차 이런식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보험의 차이점이라면 면책한도가 얼마이고, 휴차 보상료를 내야 하는지, 단독 사고를 보장 하는지 , 자차 면책금은 얼마인지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 일반자차 완전자차 슈퍼자차 차이점 : 일반자차의 경우 사고를 냈을 때 휴차보상료도 내야하고 면책금도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일반 자차에 가입했고 저의 면책한도는 3백 5십만원이고, 한도 내 면책금은 10~50만원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설명해 주기를 사고를 냈을 때 많이 내봐야 50만원이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는데, 만약 사고를 냈을 때 나의 자차 수리비용이 3백 5십만원이 넘어가고, 500만원이 나올 경우, 면책금이 최대 50만원이기 때문에, 100만원을 추가로 내야 됩니다. 사고가 약하게 나는 경우는 괜찮겠지만, 사고가 크게 난다면 정말 큰 금액이 나갈 수 있습니다. 완전자차와 슈퍼자차는 휴차보상료, 한도내 수리비같은 면책금이 따로 없습니다.
- 면책금 & 면책한도
- 면책금이란 사고가 났을 때 우리가 렌트카 업체에게 지불하는 금액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면책금을 렌트카에서 한도를 정해 놓는데, 예를 들면 면책금이 300만원이라면, 사고가 나서 수리비용이 500만원이 나왔을 때 , 나머지 200만원을 렌트카 업체에게 지불을 해야 된다는 거죠. 단순히 20~3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은 정말 큰 돈입니다. 그래서 렌트카 보험에 가입할 때 잘 봐야하는 것이 바로 면책한도와 면책금입니다.
- 휴차보상료
- 휴차 보상료라는 것은 해당 차량에 대해서 사고가 났을 때 , 그 차량이 공업사에 맡겨지고, 그 동안 차량을 다른 사람들에게 대여 할 수 없으니, 그 기간에 대해서 보상 하라는 겁니다. 사고가 나서 큰 금액을 내는 것도 억장이 무너지는 데, 이런 휴차 보상료까지 내게 되면 정말 큰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꼭 이 차가 사고가 났다고 해서 실제로 쓰이는 것도 아닙니다. 렌트카에 있는 모든 차량들이 매번 쓰이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쉬고 있는 차량이 많은데도, 그냥 이런 것도 소비자에게 다 떠 넘기는 겁니다.
슈퍼자차라고 해서 무조건 다 보상받을까?
뉴스에서 보면 최대 면책을 해주는 슈퍼 자차에 가입하고도 차량 긁힘 사고로 최대 50만원을 냈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무조건 다 보장해주는 게 절대 아니고 자세히 봐야 될 것들이 있는데, 바로 차량 손해 면책 제외항목입니다. 슈퍼 자차라고 해도 이런 제외 항목들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중고기업이라 그런지 슈퍼면책 자차에 가입되더라도 “단독사고”는 제외항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렌트카 보험에 가입 할때는 이왕이면 몇 만원을 더 내고 대기업 렌터카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보험 가입시 잘 봐야 될 항목들
그럼 뭘 봐야 할까요? 바로 자차 면책금이 얼마인지, 면책한도가 얼마인지, 한도금액, 휴차 보상료는 내야 하는지? 단독 사고를 보장 하는 지 이런 부분들을 꼭 봐야 됩니다. 슈퍼 자차의 경우 면책금이 없고, 면책한도도 없고, 단독사고도 보장을 해야 맞는 것인데, 이렇게 은근 슬쩍 자차 면책 제외항목이라고 해 놓고 “단독사고”를 보장 하지 않는 렌터카 업체들이 있습니다. 제가 가입했던 곳은 당사 미보고 사고, 1사고 1건 초과사고, 타 지역내 사고, 12대 중과실 사고, 견인비, 차량 배터리 분실 파손, 타이어 휠, 파손 등은 자차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왜 타이어나 휠 사고는 본인이 내야하는 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마치며
제주도나 다른 곳에서 렌트를 할 때 반드시 자차를 따져봐야 합니다. 대인 대물 같은 보험은 가입되어 있지만 자차가입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경우 당연히 이런 것들이 가입 되어 있는 줄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차량긁힘, 단독사고 이런 것들이 얼마나 나오겠어?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보험이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정말 수백만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험사에서 자신들이 알고 있는 공업사에게 맡길 확률이 높고, 공업사의 직원들도 그냥 페인트를 칠하면 될 일을, 그냥 다 범퍼자체를 갈아버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차량 보험의 가격도 높아지기 때문에 교체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업사 직원들은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라 빠르게 일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리하는 기간도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래 걸린다면? 휴차보상료도 올라 가겠죠..정말 인생공부를 제대로 하고 온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저 처럼 저렴하고 싼 것 찾지 마시고 무조건 ! 슈퍼 자차라고 할 지라도 제외항목은 무엇인지 ! 그리고 대기업 렌트카에서 차량을 빌리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제주 렌트 주의사항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