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체력시험 후기 , 준비기간 , 꿀팁

2번 떨어지고 합격했던 저의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후기 글입니다. 23년 부터는 체력의 비중이 15%에서 25%로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저의 나름의 노하우와 합격 수기를 올려 보고자 합니다.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후기 , 준비기간

저는 약 2년간 지방 공무원, 9급 행정공부를 했고, 3년차에 소방관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필기가 어렵다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2년간 9급행정에 공부를 해서 그런지 필기는 쉽게 붙었습니다. 다만 그 동안 2년동안 도서관에서 운동도 안하고 공부만 했던지라, 체력이 많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첫 해에 경기도 체력시험에 떨어졌고(과락), 두번째 그 해 하반기에 간신히 체력은 30점 이상으로 붙었지만, 최종결과인 면접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3번째 도전 끝에 합격을 했습니다.


소방공무원 체력학원 가야하나?

체력에 대해서 뭐 그냥 혼자 준비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건 개인차가 너무 심해서 딱히 말할 수 없지만, 평소에 헬스라든가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면 체력학원을 다니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냥 동네 합기도 학원에서 배웠습니다. 웃긴건 당시 다녔던 소방관을 준비하던 친구는 체력시험에 붙었고, 저는 떨어졌습니다. 소방공무원 체력은 정말 개인차가 심한 종목입니다. 꼭 다녀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일단 체력학원에 가서 6가지 종목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 보는 걸 권장드립니다. 체력을 준비 안 한사람이 왕오달, 윗몸일으키기, 제자리 멀리 뛰기는 제외하고는 나머지 4종목은 따로 준비를 안 해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소방공무원 체력 언제부터 준비해야될까?

저의 경우 체력학원을 약 1년간 다녔 습니다. 점수가 안 나 오는 종목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종목이 있고, 단기간에 올릴 수 없는 종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왕복 오래 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는 단기간에 매일 열심히 하면 금방 끌어올릴 수 있지만, 악력, 앉아 윗몸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는 스킬, 그리고 노력을 해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공무원 체력학원 어디를 가야할까?

어디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가장 추천 드리는 곳은 “체대입시”입니다. 조금 창피 할 순 있습니다. 고등학생들과 같이 배워야 하는 점이.. 그래도 추천합니다. 고등학생들과 준비하기 때문에 더더욱 빡시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리 멀리 뛰기 같은 경우 체대입시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체대입시가 좀 그렇다면 소방공무원 체력학원을 가세요. 저는 1시간 왕복되는 거리라도 체력학원을 멀리 다녔 습니다. 같은 수험생들끼리 친해지기도 하고 같이 운동도 하면서 실력이 늡니다. 악력이나 배근력은 기계를 자주 만져봐야 늘기 때문에 기계에 친숙해 져야 됩니다.


소방 체력시험 6종목과 팁


악력

악력은 쉽게 늘지 않는 종목이고 선천적으로 힘이 약한 사람은 쉽게 늘리기 힘든 종목입니다. 반면에 처음부터 힘이 센 사람은 악력은 거의 만점나옵니다. 저는 악력이 정말 약해서 매번 문제였습니다. 악력을 높이려면 레인보우 악력기가 좋습니다. 색깔별로 단계가 있습니다. 레인보우 악력기를 잡고 버티기를 하면서 시간을 늘려가야 됩니다. 처음에는 30초를 버텨보고 그 다음에는 40초,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늡니다. 그리고 철봉에 매달려서 매달리기도 악력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악력기-대우-타케이-소방공무원-체력시험종목
악력기 기계 [대우, 타케이]


그리고 자신이 시험을 보는 곳에 따라서 악력측정기가 다릅니다. 서울 소방같은 경우 “대우 악력기”를 쓰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악력이 더 좋게 나오고 경기도 소방의 경우 타케이 디지털 악력계 입니다. 꼭 해당 악력기로 연습해야 실수를 안 합니다. 이건 체력학원에 가면 다 있습니다. 타케이 악력계로 만점을 받았다면 대우 악력계는 걱정 안해도 됩니다.


레인보우 악력기

배근력

배근력 또한 악력과 마찬가지로 기계를 자주 사용해봐야 됩니다. 일명 튕기기 기술을 쓸 수 있는데, 이건 자주 만져봐야 기술을 쓸 수 있습니다. 배근력은 헬스장에서 데드리프트를 자주 하면 자동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어차피 체력학원에 가게 되면 데드리프트 연습을 많이 시킬 겁니다.


앉아 윗몸앞으로 굽히기

제가 제일 골치가 아팠던 종목입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공감 하실 겁니다. 유연성은 정말 타고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단기간에 절대 안 됩니다. 매일매일 쉴때마다 관리를 해야 됩니다. 저는 최대 19cm정도 나왔는데 3~4점만 받았습니다. 대신에 다른 종목에서 점수가 높았죠. 유연성을 높이려고 정말 별걸 다 해봤는데, 조심해야 됩니다. 저는 앉은 상태에서 위에 사람이 앉고 1분 버티기를 했는데, 결국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리하게 하다가 다쳤던거죠. 허리가 굽혀지는 게 아니라 골반이 접혀야 됩니다. 저는 허리가 “일자”허리라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안 된다면 차라리 다른 종목에서 무조건 만점 받는 다는 전략으로 가야 됩니다. 어차피 체력은 60점 만점 중에 30점만 넘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제자리 멀리뛰기

제자리 멀리 뛰기도 안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체대입시 학원에서 많이 늘었습니다. 어떤 연습을 해야 하냐면, 아래 같은 허들을 자꾸 두 다리로 넘는 연습을 해야 됩니다. 점프를 했을 때 자신의 무릎이 가슴에 닿을 수 있는 연습을 계속해서 해야 됩니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스쿼트를 많이 해서 하체 근육도 늘려야 됩니다. 하지만 스쿼트만 한다고 해서 절대 늘지 않고 어느 정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팔의 반동과 무릎을 얼마나 자신의 가슴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어느정도 스킬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의자 하나를 놓고 그 위에 두 다리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자주 연습하고, 어느정도 실력이 높아졌다면 더 큰 허들을 준비해서 넘어보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210cm밖에 못했지만, 나중에는 260cm까지 뛰었습니다.

제자리멀리뛰기-연습-허들
허들, 이런 걸 넘는 연습을 해야 제멀이 실력이 높아진다.


왕복오래 달리기

이건 그냥 따로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뛰세요. 제일 공평한 종목입니다. 매일매일 뛰다 보면 늡니다.


윗몸일으키기

윗몸일으키키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매일 하면 느는 종목입니다.


윗몸, 왕복달리기 꿀팁은 딱히 없습니다. 꿀팁이 없다는 것은 그 만큼 누구나 다 된다는 소리입니다. 다른 종목은 개인차가 있고 10점만기가 어렵지만, 왕복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는 준비만 한다면 누구나 8점~10점이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점수를 깎아먹으면 안 됩니다. 이렇게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후기 글을 마치겠습니다. 필기 시험도 그렇지만, 체력시험 또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자신이 못 하는 종목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 종목은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만점을 받는 게 저의 전략이었습니다. 각자의 전략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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