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대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한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일정 수준의 임금을 넘어가게 되면 소득에 비례해서 행복도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해봤습니다.
행복과 소득의 상관관계( 돈 행복 그래프 )
위의 그래프는 kbs 다큐 스페셜 행복해지는 법 2부에서 행복의 비밀코드에서 나오는 자료입니다. 방송날짜는 2011년 1월 30일입니다. 아주 오래된 자료지만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조사에 따르면 돈은 일정구간소득을 넘어가게 되면 행복지수는 오히려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11년 기준으로 그 금액이 600만 원입니다. 즉, 300만 원 버는 사람과 500만 원 버는 사람의 행복도는 500만 원 버는 사람이 행복하지만 600만 원을 벌거나 800만 원을 버는 사람 간의 행복도는 비슷합니다.
2020년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 실태조사 (한국보건 사회 연구원)
2020년에 비슷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7월 21일까지 전국의 5,050가구를 조사했습니다. 한국보건 사회 연구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느 일정구간 소득이 넘어서면, 더 많은 소득이 더 많은 행복을 나타내지 않는다 라는 결론을 알아냈습니다. 임금 근로자의 경우는 월 600만 원일 때 가장 행복해 했으며 비임금 근로자인 자영업자들은 근로소득이 1,480만 원일때 행복감이 정점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소득이 증가하면서 근로시간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 수준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논문들
두 가지 학자가 있습니다. 한 명은 미국의 경제 학자 이스털린이며 또 다른 사람은 노벨경제학을 수상 했던 앵거스 디턴 프리스턴대 교수입니다.
-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
- 1946년 부터 빈본국, 부유국가, 사회주의 국가 30개 국가의 행복도 연구
-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도와 소득이 비례하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다.
- 당시에 바누아투, 방글라데시 같은 가난한 국가에서 오히려 국민 행복지수가 높다는 걸 발견했다.
- 반면 미국, 프랑스 같은 선진국 오히려 행복지수가 낮은 걸 발견했다.
- 결론적으로 일반적으로 소득이 증가하면 행복도가 증가한다. 하지만 소득이 증가하는 일정시점까지는 행복도도 올라가지만 일정 시점을 넘어서면 아무리 소득이 늘어도 행복도는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론을 만들어냈다.
-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 교수
- 2008년 ~2009년 미국 45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 소득이 높아질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지지만, 행복감은 연봉 9만 5000달러에서 멈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연봉 9천 5백만원이다.
- 5000달러 버는 사람이 6000달러를 버는 사람보다는 행복도가 낮다. 하지만 연 9만 5000달러 이상 버는 사람이라면 1억을 벌든, 1억 2천을 벌든 행복도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
10년 동안 안경을 썼던 사람이 라식 수술을 했을 때
위의 사진은 10년 동안 눈이 안 좋아서 안경을 쓰던 사람이 라식 수술을 하고 난 뒤에 조사를 한 겁니다. 수술을 하기 전과 후의 행복과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했는데, 수술 전에는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행복도가 증가 했지만, 막상 수술을 하고 나니 수술 전의 행복도로 돌아왔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물질적인 것이 결국 처음에는 행복도를 상승 시키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행복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다는 걸 의미합니다. 어려운 시험인 행정고시를 합격을 해도 , 행복할 꺼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행복하려면, 매일매일이 행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행복은 절대로 파도처럼 한 꺼번에 몰려오지 않습니다. 오늘의 아주 작은 행복이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야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가진 것을 늘리거나 혹은 원하는 것을 줄여 이미 가진 것을 즐김으로써 행복 할 수 있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결혼할 때 돈 얼마나 들어갈까? – 결혼식 총 비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