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 장점 단점 ! 10년차가 말해주는 찐 후기

교대근무 장점 단점 글을 보면서 저 역시 10년가량 오랫동안 근무를 해왔는데 제가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교대근무는 확실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단기적으론 괜찮은 경험이지만, 장기적으론 추천하지 않습니다.

교대근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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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장점 단점 !

1. 평일에 여가시간 , 자유시간이 많다

제일 많이 장점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평일 여가 시간입니다. 일반 직장인이라면 은행에 한번 가기도 힘든게 직장인의 현실이죠. 하지만 교대근무를 하다보면 평일에 시간이 많기 때문에 동사무소나 은행을 언제든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일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굉장히 많아서 평일에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반대로 말하면 그 만큼 적당한 취미가 없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심심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딱히 취미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취미를 시작해봤고, 돈도 많이 썼습니다.


2. 출퇴근 용이

교대근무의 최대 장점이 바로 출퇴근입니다. 물론 교대근무자도 주간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야간 출근이죠. 주말에 출근을 하더라도 토,일 아침의 경우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야간에도 오후 15~16시에 출근하다보니 흔히 말하는 “지옥철”을 경험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거 하나만으로 엄청난 장점입니다. 출근을 정말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을 하는데 평일 주간에 했다면, 아침 6시에는 집에서 나와야 합니다. 근데 야간에 출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3. 급여가 높다 ! 주말수당

아무래도 야간에 출근도 하고,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에 비해서 급여가 높은 편입니다. 저의 경우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실 수령액은 거의 350~380만원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교대근무 단점


1.연애 , 각종 모임, 인간관계 소원 해짐

아무래도 주말에 출근을 하고 평일에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 만큼 만나는 사람도 적어집니다. 저의 경우 3조 2교대 근무를 하는데 토,일 2틀을 쉬려면 3주에 1번정도 돌아옵니다. 친구를 만나려면 미리 약속을 정해야 됩니다. 그리고 보통은 토요일에 쉰다고 하면 일요일은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편하게 술도 못 먹습니다. 이러다 보니 각종 모임같은 곳도 참석하기 힘듭니다. 보통 모임들은 주말에 많이 하기 때문에 시간이 안맞습니다. 솔로라면 소개팅을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게 됩니다.


부모님을 보는 시간, 그리고 결혼을 했다면 각종 가족행사에 참여율도 떨어지게 됩니다. 추석, 설날 등 모든 가족이 참석하는 자리에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도 소원 해질 수 있습니다.


2.근무시간이 많으며 시간이 빨리간다

근무시간이 많다는 것은 직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주말에 근무를 하게 되는데 저는 당직근무가 있습니다. 문제는 당직 근무가 24시간 돌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24시간동안 물론 계속 일하진 않지만, 굉장히 피곤한 일입니다. 직종에 따라 근무시간은 다르지만, 또 하나 교대근무자 단점이 바로 시간이 빨리간다는 겁니다. 교대근무를 하다보면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며칠인지도 잊어먹을 때가 많습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에와서 한숨 자면 저녁입니다. 그래서 약간 활동을 하다가 잠들면 2틀이 금방 가버립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게 과연 좋은 걸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소중한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이고 뭐 한것도 없이 세월만 흘러갈 수 있습니다. 교대근무를 하시는 분들은 공감 가실 겁니다.


3. 건강 악화 , 수면장애, 만성피로

3교대든 4교대든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격게 되는 것이 바로 수면장애입니다. 사람은 밤에 잠을 자야 됩니다. 야간에 잠을 못자고 낮에 집에와서 자다보면 생체리듬도 바뀌고 자도자도 피곤합니다. 그러다 보니 교대근무자들은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많고 만성피로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정작 비번 시간이 많아도 그 시간에 잠을 자느라 오히려 우울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게 짧으면 모르겠는데, 30년을 이렇게 산다고 했을 때 다른 사람보다 빨리 늙기도 하고,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잠을 충분히 밤에 안 자면 부정맥에 걸릴 확률과 뇌 쪽에도 좋지 않습니다.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다 보니 햇빛도 볼 경우가 적을 수 있는데, 비티민 D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교대근무 피로 해결방법

완전하게는 아니더라도 나름 10년간 근무 하면서 피로를 해결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동”과 “수면”입니다. 저는 무조건 집에 있을 때 운동을 꼭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수면을 할 때도 안막커튼을 꼭 하고 잠을 잡니다. 낮에 자더라도 어두운 곳에서 자는 것과 햇빛이 있는 곳에서 자는 것은 잠의 질이 달라집니다. 교대 근무자들은 안그래도 몸이 안 좋아지는 데 담배나 술 같은 것도 같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뭐 말할것도 없이 줄 이거나 먹지 말아야 됩니다. 커피도 먹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작 그건 말이 그렇지 끊는게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교대근무 장점 단점 등을 10년간 근무 하면서 느낀점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3년 까지는 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뒤부터 만성 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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